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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가 만든 경주의 미술관, ‘솔거미술관’을 읽는 법
Why | 왜 이 미술관이 중요한가
경주는 유적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의 예술’을 만나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유홍준 교수는 이 공백을 정확히 짚었다. “경주에는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미술도 필요하다.”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공간이 바로 솔거미술관이다. 신라 화가 ‘솔거’의 이름을 딴 이 미술관은, 경주의 역사성과 동시대 미술을 연결하는 실험장이자 공공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이다.
What | 무엇이 다른가
솔거미술관은 화백컨벤션센터(HICO) 안에 자리한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건축·동선·채광·전시 스케일이 모두 ‘작품 감상’에 맞게 설계되었다. 특히 대형 전시실은 한국화·서예·현대미술의 호흡을 충분히 살릴 수 있어,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멈추고 사유하도록 만든다. 유홍준 교수가 강조해 온 “미술은 설명보다 체험”이라는 철학이 공간 전체에 녹아 있다.
How | 어떻게 관람하면 좋은가
첫째, 배경지식은 최소, 시선은 최대로 가져가라. 작품 설명을 읽기 전에 30초만 작품을 바라보는 습관이 감상의 깊이를 바꾼다.
둘째, 동선의 리듬을 따르라. 솔거미술관은 직선보다 완만한 이동이 많아, 빠르게 훑기보다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셋째, 전시 기획자의 의도를 읽어라. 전시 서문은 길지 않지만, 작가 선정과 작품 배열의 논리를 이해하는 열쇠다.
넷째, 사진은 마지막에. 먼저 눈으로 충분히 보고, 마음에 남은 작품만 기록하라.
특장점 | 솔거미술관의 강점
- 경주라는 도시 맥락 속에서 동시대 미술을 자연스럽게 해석
- 대형 작품에 유리한 전시 스케일과 안정적인 조명
- 관광지의 소음에서 벗어난 집중도 높은 관람 환경
- 기획전 중심 운영으로 방문할 때마다 다른 경험
관람 팁 | 이것만은 기억하자
- 오전 개관 직후나 평일 오후가 가장 조용하다
- 비 오는 날 관람 만족도가 높다(빛 반사·관람객 밀도 감소)
- 전시 후 HICO 주변 산책으로 감상을 정리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Vision | 이 미술관이 남기는 것
솔거미술관은 ‘보는 곳’을 넘어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유홍준 교수가 만든 이 공간은 경주가 과거의 박물관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문화도시임을 증명한다. 천년 고도의 시간 위에 오늘의 예술을 올려놓은 이 미술관은, 경주를 다시 읽게 만드는 가장 현대적인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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